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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기준, 원인, 증상, 진단

by gregr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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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기준, 원인, 증상, 진단

 

고혈압 기준, 원인, 증상, 진단
고혈압 기준, 원인, 증상, 진단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3분의 1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는 힘인데, 이 압력이 정상 범위를 넘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고혈압이라 합니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며, 뇌졸중·심근경색·신부전·망막 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의 정확한 기준과 원인, 증상, 진단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예방과 조기 치료의 핵심입니다.

 

1. 고혈압 기준

혈압은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할 때 압력)**과 **이완기 혈압(심장이 이완할 때 압력)**으로 구분됩니다. 고혈압 기준은 여러 학회에서 제시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정상 혈압: 120/80mmHg 미만
  • 주의 혈압(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8089mmHg
  • 1기 고혈압: 수축기 140159mmHg 또는 이완기 9099mmHg
  • 2기 고혈압: 수축기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00mmHg 이상

👉 단 한 번 측정으로 고혈압을 확정하지 않고, 최소 2회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 반복 측정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병원에서 긴장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는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을 구분하기 위해 가정혈압이나 24시간 활동혈압 검사도 활용됩니다.

 

2. 고혈압 원인

고혈압의 원인은 크게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본태성 고혈압(90% 이상 차지)
    • 명확한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 주요 요인
      • 유전적 소인: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위험 증가
      • 나이: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 저하 → 혈압 상승
      •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이 혈압 상승과 밀접
      • 나트륨 과다 섭취: 염분이 혈액량과 혈압을 높임
      • 스트레스, 음주, 흡연, 운동 부족
  • 이차성 고혈압(10% 이하)
    • 특정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
    • 원인 질환
      • 신장 질환: 신부전, 신장동맥 협착
      • 내분비 질환: 갑상선 질환, 부신종양(크롬친화세포종), 쿠싱증후군
      • 약물: 스테로이드, 피임약, 감기약(혈관수축제)

👉 대부분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3.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대체로 무증상이지만, 혈압이 매우 높거나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표적 증상
    • 두통(특히 뒷머리)
    • 어지럼증
    •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 시야 흐림, 눈 충혈
    • 귀울림(이명)
    • 손발 저림
  •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
    • 뇌혈관: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 갑작스러운 마비, 언어장애
    • 심장: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 신장: 단백뇨, 신기능 저하
    • 눈: 망막병증으로 시력 손상

👉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입니다.

 

4. 고혈압 진단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높다고 해서 바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 절차가 필요합니다.

  • 혈압 측정
    • 안정 상태에서 2~3회 반복 측정
    • 양쪽 팔 모두 측정 → 차이가 크면 혈관 질환 의심
    • 가정혈압 측정: 아침·저녁 일정 시간대 측정해 평균값 확인
    •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 야간 혈압 패턴 확인 가능
  • 기초 검사
    • 혈액 검사: 신장 기능, 전해질, 혈당, 지질
    • 소변 검사: 단백뇨 여부 확인
    • 심전도·심장 초음파: 심장 기능 및 좌심실 비대 확인
  • 합병증 평가
    • 안저 검사: 망막 손상 여부
    • 동맥 경화 검사: 혈관 건강 상태

👉 고혈압은 조용히 진행되므로 정기적 측정과 함께 기초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흡연 등 위험 요인이 있으면 30대부터도 혈압을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질환입니다. 기준은 수축기 140 이상, 이완기 90 이상일 때 진단하며, 원인은 대부분 유전적·생활습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적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정혈압 및 활동혈압 검사가 활용됩니다.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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