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초기 증상, 진단
관절염은 노화나 과사용, 면역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나이가 들어서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관절염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증상을 놓치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관절염의 전조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관절염 초기 증상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고 다른 근육통이나 피로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나타나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짐
-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고 굳어 있는 듯한 느낌
- 30분 이상 지속되면 류머티즘 관절염 가능성 고려
(2) 관절 통증
- 무릎, 손가락, 어깨, 발목 등 사용이 많은 부위에 통증 발생
- 움직일 때 심해지고 휴식 시 완화되는 경우 많음
- 퇴행성 관절염은 사용 후 통증, 류머티즘은 휴식 시 통증이 특징
(3) 관절 붓기와 열감
- 관절 부위가 붓고 만지면 뜨겁게 느껴짐
- 염증이 진행 중임을 시사
(4) 관절 움직임 제한
- 무릎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불편함
- 점차 운동 범위가 줄어들며 기능 저하
(5) 기타 전신 증상
- 류머티즘 관절염에서는 피로, 미열, 체중 감소 동반 가능
- 단순 관절염과 감별 필요
👉 이러한 초기 증상이 반복되면 관절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2. 관절염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증상, 진찰 소견, 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종합하여 이루어집니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 통증 발생 시기, 양상, 지속 시간 확인
- 관절 부위 촉진을 통해 부종·열감·압통 확인
- 운동 범위 검사로 기능 제한 여부 평가
(2) 영상 검사
- X-ray(엑스레이): 관절 간격 감소, 뼈 변형, 골극 형성 여부 확인
- MRI: 연골 손상, 인대, 근육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 가능
- 초음파 검사: 관절 내 삼출액, 활막 염증 관찰에 유용
(3) 혈액 검사
- 류머티즘因자(RF), 항CCP항체: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에 사용
- CRP, ESR: 염증 반응 수치 확인
- 요산 수치: 통풍성 관절염 여부 판단
(4) 관절액 검사
- 관절에 주사기를 넣어 관절액 채취 후 검사
- 염증성, 감염성, 통풍 여부 판별
👉 진단은 단순히 엑스레이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여러 검사를 종합해야 정확합니다.
관절염은 초기에는 단순한 관절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 손상이 심해져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침 관절 뻣뻣함, 통증, 붓기와 열감, 움직임 제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X-ray와 혈액 검사, MRI 등을 통한 종합적 평가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장기적인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