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종류, 증상, 예방, 관리방법
당뇨병은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질환입니다.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WHO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분류했습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을 동반하면 실명, 신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종류와 증상을 이해하고, 예방과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당뇨병 종류
당뇨병은 원인과 발병 기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1형 당뇨병
-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거의 생성하지 못하는 상태
- 주로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도 발병 가능
- 반드시 인슐린 주사가 필요
- 제2형 당뇨병
-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우리 몸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
- 가장 흔한 형태(전체 당뇨 환자의 90% 이상)
- 비만, 복부 지방,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과 밀접
- 임신성 당뇨병
-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
-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 → 출산 후 대부분 회복되지만 제2형 당뇨로 이어질 수 있음
- 기타 특수형 당뇨
- 유전적 이상, 내분비 질환, 약물에 의해 발생
👉 요약하면, 제1형은 인슐린 부족, 제2형은 인슐린 저항성, 임신성은 임신 중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2. 당뇨병 증상
혈당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뇨(소변이 많음): 혈중 포도당이 신장으로 배출되면서 소변량 증가
- 다갈(심한 갈증): 소변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 부족 → 갈증 심화
- 다식(많이 먹음): 세포에서 포도당을 활용하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하므로 식욕 증가
- 체중 감소: 많이 먹어도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아 체지방·근육이 분해
- 피로감: 에너지 부족으로 만성 피로
- 시야 흐림: 혈당 상승이 수정체에 영향을 줘 시력 저하
- 상처 회복 지연·감염 증가: 고혈당이 면역력 약화
👉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하거나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3. 당뇨병 예방 방법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이 있어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식습관 관리
- 단순당(사탕, 탄산음료, 빵) 줄이기
- 채소·통곡물·저지방 단백질 섭취
- 과식·야식 피하고 규칙적 식사
- 운동 습관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 근력 운동 병행 → 근육량 증가, 인슐린 감수성 개선
- 체중 관리
- 복부 비만 줄이기 → 내장지방은 제2형 당뇨병 주요 원인
- 체질량지수(BMI) 정상 범위 유지
- 생활습관 교정
- 금연: 흡연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절주: 음주는 간에서 당 대사에 악영향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당뇨병 관리 방법
이미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혈당 조절
- 자가 혈당 측정기로 매일 혈당 확인
- 당화혈색소(HbA1c) 6.5% 이하 유지 목표
- 약물 치료
- 제1형: 인슐린 주사 필수
- 제2형: 경구 혈당강하제(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 등)
- 필요 시 인슐린 병행
- 식이요법
- 하루 권장 칼로리 맞춰 섭취
- GI(혈당지수) 낮은 음식 선택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정기 검진
-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안과·신장·심혈관 검사
- 발 관리: 발 상처는 회복이 느려 괴사 위험
👉 당뇨병은 완치보다 관리가 핵심.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합병증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당뇨병은 흔하지만 위험한 만성질환입니다. 종류에 따라 발병 기전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혈당 조절이 핵심입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진단받았다면 식습관, 운동, 약물 치료, 정기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줄여야 합니다. 결국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