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 수치, 증상, 식이요법, 검사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의 지질(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은 일정 수준의 지질이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높거나 낮을 경우 혈관 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흔히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며,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방법, 정상 수치 기준, 증상, 식이요법, 검사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상지질혈증 수치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검사(지질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지질 지표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riglyceride)입니다.
- 정상 기준 수치 (성인 기준)
-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고위험군은 70mg/dL 이하 권장)
-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
- 중성지방: 150mg/dL 미만
-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
- 총콜레스테롤 ≥ 240mg/dL
- LDL ≥ 160mg/dL
- HDL ≤ 40mg/dL (남성 기준)
- 중성지방 ≥ 200mg/dL
- 해석 포인트
- LDL이 높을수록 동맥경화 위험 증가
- HDL이 낮으면 혈관 보호 기능 약화
- 중성지방이 높으면 간 지방축적, 췌장염 위험 증가
이상지질혈증은 한 가지 지표만 이상이 있어도 진단될 수 있으며,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2. 이상지질혈증 증상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장기간 방치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무증상 특징
-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음
-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 장기간 방치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흉통, 협심증: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제한될 때 발생
- 호흡곤란, 피로감: 심장에 부담이 커질 때 동반
- 말초 혈관 질환: 다리 저림, 통증, 걸을 때 힘듦
- 황색종: 눈꺼풀, 팔꿈치, 무릎 주위에 지방이 침착되어 나타나는 노란 혹
- 급성 심뇌혈관 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
- 위험 인자와 동반 질환
-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가족력 등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상승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지질 검사가 조기 진단과 예방의 핵심입니다.
3. 이상지질혈증 검사
이상지질혈증은 주로 혈액 검사인 **지질 프로필(Lipid Profile)**로 진단합니다.
- 검사 방법
- 8~12시간 공복 상태에서 채혈
-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 확인
- 필요 시 ApoB, Lp(a) 같은 추가 지표 검사
- 검사 주기
- 성인: 20세 이후 4~6년마다 검사
- 고위험군(비만, 당뇨, 가족력 등): 매년 1회 이상 권장
- 추가 검사
- 경동맥 초음파: 혈관 내 동맥경화 반점 확인
- 관상동맥 CT: 관상동맥 협착 여부 평가
- 심혈관 위험도 평가 도구: 10년 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계산
정기 검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조기 발견하고, 필요 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상지질혈증 치료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로 나뉩니다.
- 생활습관 교정 (1차 치료)
- 식이요법: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줄이고,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섭취
- 운동: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체중 관리: BMI 18.5~24.9 유지
- 금연·절주: 흡연은 HDL 저하, 과음은 중성지방 상승
- 약물 치료 (2차 치료)
- 스타틴(Statin): LDL 감소, 심혈관 위험 낮춤
- 에제티미브(Ezetimibe):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PCSK9 억제제: 고위험군에서 LDL 강력히 낮춤
- 피브레이트(Fibrate): 중성지방 감소, HDL 상승
- 오메가-3 지방산: 중성지방 조절
- 치료 목표
- 고위험군: LDL < 70mg/dL
- 중등도 위험군: LDL < 100mg/dL
- 일반 성인: LDL < 130mg/dL
치료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약물 복용 시 부작용 관리와 정기 검진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5. 이상지질혈증 식이요법
식습관은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핵심입니다.
- 권장 식품
- 불포화지방산: 올리브유, 견과류, 등푸른 생선
- 식이섬유: 채소, 과일, 통곡물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단백질: 살코기, 두부, 콩류, 생선
- 발효식품: 김치, 요거트, 된장 → 장내 환경 개선
- 피해야 할 식품
- 포화지방: 삼겹살, 버터, 치즈, 가공육
- 트랜스지방: 패스트푸드, 튀김류, 마가린
- 과다 당분: 음료수, 디저트 → 중성지방 증가
- 과도한 음주: 중성지방, 간 손상 유발
- 실천 방법
- 하루 총칼로리 중 지방 섭취는 25~30% 이내
- 포화지방은 총칼로리의 7% 이하
- 나트륨 2000mg 이하 섭취
꾸준한 식이요법은 약물치료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춥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지질 농도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지질 검사와 생활습관 관리, 필요시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치료 목표는 LDL을 낮추고 HDL을 높이며, 중성지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금연, 절주가 기본이며, 고위험군은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